디플에이치알은 어떤 구성원이, 어떤 의사결정을 통해 일할까?
디플에이치알의 일하는 방식을 알려드리는 디플피플입니다.
오늘은 고초대졸닷컴의 관제탑, Back-end Developer 김영찬 (티모)님을 모셔봤습니다!
안녕하세요 티모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디플에이치알에서 고초대졸닷컴 서비스 백엔드 개발을 맡고 있는 티모 (김영찬) 이라고 합니다!
우연한 기회로 디플에이치알에 입사하게 되었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맞아요, 디플에이치알에 합류하게 된 독특한 스토리가 있습니다ㅎㅎ
사실 처음에는 유저로서 고초대졸닷컴을 알게 되었어요. 그 당시에는 생산/기능직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어서,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오픈채팅방을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고초대졸닷컴을 알게 됐답니다.
저와 고초대졸닷컴의 색이 잘 맞아서 채팅방에서 늘 활발하게 대화했었고, 대화량 순위 1-2위를 다툴정도였어요. 덕분에 고초대졸닷컴이 제공해주는 양질의 취업정보로 성공적인 취업도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모종의 이유로 퇴사를 한 후 개발자로 직무 전환를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직무 전환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채팅방에 전하기도 했었답니다! 이 때 저를 항상 지켜보고 계시던 디플에이치알 경영진께서 우리 회사로 출, 퇴근하면서 준비 해볼 생각은 없냐며 감사하게도 먼저 제안해주셨어요.
그렇게 처음에는 인턴으로 입사를 하게 됐고, 초반 몇 개월은 백엔드 업무가 아닌 공부만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열심히 공부도 하고 하나 하나 업무 영역을 넓혀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규직 전환이 되어 정식적으로 디플에이치알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독학으로 백엔드 개발을 배우는 게 쉽지 않았을거 같은데 어떻게 독학을 하셨는지, 그리고 또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전공자도 아니고 부트캠프나 학원을 다닌 적도 없어요. 독학으로만 혼자 백엔드 개발할 수 있는 능력까지 끌어올리는건 정말 큰 챌린지였어요.
아! 중학생 때 개발에 대해 조금씩 배우며 여러 프로그램을 다뤄보긴 했었어요. 그 때 비쥬얼 베이직이라는 툴을 사용해본 경험은 있지만, 너무 오래 되기도 했고 학생 때 기초 지식만 살짝 배웠던 거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거나 마찬가지였어요.
우선 공부는 긴 시간동안 해야해서 지치지 않기 위한 탄탄한 로드맵이 필요했어요. 그 과정에서 강의, 책 , 커뮤니티 가릴 것 없이 정보를 다 수집했어요. 그리고 그것을 모두 흡수하여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지식을 쌓아나갔습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한계를 많이 느끼기도해서 부트캠프에 세 차례 지원도 해보고 탈락의 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탈락을 연료 삼아 부트캠프 없이도 독학으로 해내보겠단 마음을 다지며,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프론트엔드, 앱, 디자인 등 다양한 팀원분들과 어떻게 협업하고 계시나요?
고초대졸닷컴이라는 프로덕트를 향해 모두가 한 팀이 되어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직무 상관없이 서로 좋은 의견을 주고 받으며 디벨롭해나가고 있어요.
저는 백엔드를 관제탑에 비유하고싶어요. 비행기들의 동선이 꼬이지 않고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관제해주는 것처럼, 서비스의 기능들이 365일 24시간 내내 문제 없이 관제하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잘 관제를 해드리면, 다른 팀원들은 그것에 따라 유저들에게 보이는 부분을 잘 퍼포먼싱 해주고 계신답니다.
각자 분야가 다르다보니 제 분야가 아닌 곳에서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답니다.
백엔드 개발자로서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과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백엔드 개발자는 서버의 고가용성을 늘 책임져야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빠른 기능 개발과 비용 감축 등을 통해 성과를 내야합니다. 그래서 넓게 볼 수 있는 시야와 꼼꼼한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가 내가 가진 지식이 깊을 수록,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백엔드는 트래픽이 늘어남에 따라 여러 문제들이 생겨날 수 밖에 없어요. 이럴 때 제가 가진 넓은 지식으로 선제적으로 잘 방어하고싶은 마음입니다. 더 나아가, 그런 이유로 여러 기업들이 대용량 트래픽 경험자, n년차 이상 경력자를 선호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ㅎㅎ
디플에이치알에서 자기 계발을 열심히 하시는 걸로 유명하신데 어떤 자기 계발 활동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앞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답해드렸는데, 그 때문에 저의 지식 영역을 확장하고자하고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시간이 긴 편이라 지하철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그 동안 e-book으로 기술서적을 주로 읽고 있어요. 그리고 주말엔 최소한 하루정돈 관련 강의를 들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개발 컨퍼런스도 항상 신청은 하지만, 빈번히 탈락해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ㅎㅎ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난 컨퍼런스 영상을 찾아보기도 해요.
뭔가 엄청나게 부지런해보이긴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늘 같을 순 없더라구요. 루틴으로 삼으려고 최대한 노력 중이랍니다!
디플에이치알에서 가장 좋은 점 하나만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디플에이치알의 가장 큰 장점은 고초대졸닷컴이라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 프로덕트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인 서비스이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느끼거든요.
더 나아가 기술, 기획적인 측면에서 하고싶은 업무는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도 좋습니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디플러 모두가 프로덕트에 목소리 내며 참여할 수 있게 되거든요.